"재건축 vs 전기료" 李-尹 나란히 민심 공략 / YTN

’제보자 사망·김건희 통화’ 여야 신경전 가열 이재명, 노후 아파트에서 재건축 정책 간담회 윤석열, ’전기요금 인상 전면 백지화’ 공약 여야, 김건희 씨 통화 녹음 공개 파장 ’예의주시’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은 오늘 각각 재건축 정책 방향과 전기료 공약을 내걸고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 사건과 김건희 씨 통화 녹음 파일을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연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여야 대선 후보는 나란히 민심 공략에 나섰군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노후 아파트를 찾아 재건축 관련 정책 간담회를 했습니다 곧이어 규제 합리화를 통한 재건축 활성화·확대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재개발 재건축 신속협의제를 도입하고 500%까지 용적률 상향이 가능한 4종 주거 지역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또 용적률과 층수제한 등을 완화하고 기반시설 설치비용도 지원하겠다며 유연성과 실용성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기존 부동산 정책 실책을 거론하며 다시 차별화에 나섰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역대 민주정부는 재개발·재건축을 과도하게 억제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하지 말고 국민의 주거 상향 욕구도 존중해야 합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는 4월과 10월로 예고된 전기요금 단계적 인상 계획 전면 백지화로 맞섰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 경영난에 빠진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 전기요금 인상은 큰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기요금은 정치적 요소가 아닌 과학과 상식에 입각해 결정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도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과학에 기반한 전력공급 체계를 무너뜨린 탈원전과 태양광 비리도 조사하여 문제점을 밝히고 바로잡을 것입니다 ] 윤 후보는 앞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분권형 책임장관제'와 '기능 중심의 슬림 청와대'를 내건 차기 정부 국정 운영 방향도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새로운 변수들이 등장했죠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 사건에 이어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녹음 방송이 예고됐는데요, 여야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먼저 국민의힘은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의 죽음을 '간접 살인'으로 규정하고 대장동 의혹까지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믿기 힘든 연쇄 사망사건의 국민적 의혹과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 후보의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대장동 특검, 반드시 실현되어 진실이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당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서 끝까지 진실을 추적하겠습니다 ]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고인의 죽음에 조의를 표하면서도 고인이 지난해 허위 주장으로 고발 조치 됐다는 점을 거듭 언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억지 주장,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개인의 슬픈 죽음도 정쟁에 도움이 된다면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국민의힘, 참 그 뿌리가 의심됩니다 ] 정치권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분량 통화 녹음 공개 파장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직 내용이 공개되 (중략) YTN 나연수 (ysna@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