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강력처벌"...실제 폐쇄되면 '한숨만' / YTN

"아동학대 강력처벌"...실제 폐쇄되면 '한숨만' / YTN

[앵커] 인천지역에서 원아 폭행 사건이 잇따르면서 학부모들 사이에 분노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 대부분은 해당 교사와 어린이집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면서도 폐쇄 결정에는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아이들을 달리 보낼 곳이 없다는 하소연입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를 안아 든 학부모들이 광장에 모였습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학대를 규탄하는 자리 새싹 같은 아이를 상징하는 초록 리본을 가슴에 단 엄마들이 단호한 표정으로 구호를 외칩니다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어린이집 원아 폭행 사건은 이들에겐 하나의 악몽입니다 '내 아이가 당했다면' 이란 생각만 해도 눈물이 치밉니다 [인터뷰:나선미, 33개월 아이 엄마] "선생님이 한두 명의 아이도 아니고 여러 명의 아이를 힘들게 돌보고 계신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힘든 마음을 힘든 심정을 아이들에게 그렇게 폭력으로 표출하는 것은 말 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남의 일 같지 않기에 가해 교사에 대한 처벌은 어떤 벌로도 부족해 보입니다 [인터뷰:박초롱, 28개월 아이 엄마] "솜방망이 처벌이나 벌금형으로 끝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얼른 개선돼서 워킹 맘들도 육아 맘들도 마음놓고 어린이집을 보내고 " 네 살배기 아이를 폭행한 사건으로 논란이 된 송도 어린이집은 원장의 요청으로 결국 폐쇄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처벌에 공감하는 학부모들에게도 어린이집 운영이 중지되거나 폐쇄되는 건 또 하나의 걱정거리입니다 [인터뷰:양은정, 28개월 아이 엄마] "어린이집 폐쇄 자체는 지금도 어린이집이 많다고 해도 보낼 곳이 없어요 어린이집 보내기가 되게 힘들어서 거의 1년 전부터 접수해놓고 (그러니깐) 폐쇄 조치보다는 오히려 보육교사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나 아니면 강력하게 자격증 따게 하는 게 필요할 거 같아요 "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일이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아이 아빠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인터뷰:김충은, 33개월 아이 아빠] "어린이집 폐쇄 조치는 실질적으로는 어려운 거 같고요 아이들은 계속 어린이집을 다녀야 하니깐 교사 한 명이 어린아이들을 너무 많이 케어하다 보니까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도 분명 있고요 그러니깐 민간 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