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취재파일] 타 변이 확산 방역 '비상'…각국 조치는?/ YTN 사이언스
■ 최소라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다양한 분야의 과학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사이언스 취재파일' 시간입니다 스튜디오에 최소라 기자 나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기자] 수도권에서 새 거리 두기 적용이 일주일 연기됐죠 델타 변이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우리나라처럼 많은 나라가 방역조치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는데요, 풀었던 방역을 다시 조이거나 고강도 방역을 펼치는 곳들도 있습니다 전 세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우리도 조금 완화하려다가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서 긴급하게 대응하고 있는데, 앞서 접종률이 높은 영국과 이스라엘도 최근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 세계에서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죠, 이스라엘은 지난 4월엔 실외, 6월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다시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방역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현재 방역 초점은 백신 접종률을 더 끌어올리고, 감염 위험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격리를 강화하는 겁니다 또 백신 접종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나라, 영국도 풀었던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했습니다 영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가 최근 다시 실시했고요, 지난주 예정됐던 방역지침 전면 해제를 4주 연기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영국은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백신을 접종한 국가들이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도 이렇게 방역을 다시 강화하고 있는데,이보다 강한 방역 조치를 취하는 나라들도 적지 않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8일 해제할 예정이었던 전국적 봉쇄 조치를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4,000명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조치를 연장할 계획입니다 태국도 28일부터 수도 방콕 내 식당과 건물을 통제하고, 집회 등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도 28일부터 전국적 봉쇄 조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언급된 세 나라는 접종률이 3~17%로 전 세계 평균보다도 낮은 국가들입니다 접종률이 34%인 호주도 봉쇄 조치를 펼쳤는데요, 시드니를 포함해 일부 지역에 대해서 당분간 봉쇄 조치를 실시하고, 감염이 심하지 않은 지역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상태입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마이클 거너 / 노던 지역 주지사 : 송구스럽지만 봉쇄 조치는 필수적입니다 현실은 아직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지역 사회에 위험이 퍼졌습니다 매우 중대한 시기입니다 바이러스를 조절할 수 있을 때까지 봉쇄를 계속해야 합니다 ] [앵커]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우려해서 아예 확산지에서의 입국을 막는 경우도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국가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입국을 아예 막는 나라도 있습니다 독일은 포르투갈과 러시아 등 우려 지역에서 오는 이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는데요 영국에 대해서도 입국을 제한할 전망입니다 독일 정부의 발언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 독일 정부 대변인 :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자가 얼마나 빨리 나오고 입원 환자가 늘어날 수 있는지 영국, 유럽, 포르투갈 사례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있는 국가로 여행을 가지 말라고 긴급하게 권고하는 이유입니다 ] [앵커] 아무래도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더 강하다 보니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실시하는 나라들이 많군요 혹시 현재 상황에서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나라들도 있나요? [기자] 방역 #델타변이#변이바이러스#백신접종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