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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19 확진 환자 응급수술 ‘첫 성공’ | KBS 201130 방송
[앵커] 경남의 한 대학병원이 맹장염에 걸린 부산의 80대 확진 환자에 대한 응급 수술에 성공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술은 음압수술실이 필요하고, 의료진 전염을 예방해야 해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드는데요 경남도 확진자 응급 상황에 대비할 의료 체계가 보완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대학병원, 수술실 복도에서 마취과 의사가 동료의 도움을 받아 방호복을 입습니다 수술 집도의는 방호복 위에 수술복을 덧입고 단단히 무장합니다 이중 삼중으로 대비해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진들은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충수돌기를 절제하는 응급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수술 환자는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83살 여성! 지난 23일 맹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을 병원을 부산에서 찾지 못해 창원으로 온 겁니다 수술에 동원된 의료진은 외과와 마취과 등 의사 3명을 포함해 모두 12명, 일반 수술보다 두 배 많은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마취와 수술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준비로 수술 시간도 2~3배 넘는 2시간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응급 수술한 건 경남에서는 이번이 처음! [인터뷰] 이진권/창원경상대학교병원 외과 교수 "외과에서는 (앞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수술을) 3차례 해 미리 똑같은 상황을 준비했었고요 감염관리팀부터 준비해서 환자 이송부터 모든 걸 미리 계획을 짜고 (수술했습니다 )"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음압병실에서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고, 의료진도 감염 증상이 없는 상탭니다 [인터뷰] 김선주/경상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CT나 MRI 이런 영상 촬영도 가능해졌고 음압수술실에서 수술도 가능해졌고 소극적인 진료보다는 환자들에 대해 충분히 진료하고 수술하고 치료할 수 있는 한 단계 역량이 업그레이드됐다(올라갔다)… "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남에서 확진 환자 응급 수술이 성공하면서 지역 의료 체계도 보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코로나 #응급수술 #의료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