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 5차 변론 시작…'정치인 체포' 진실공방 예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尹 탄핵심판 5차 변론 시작…'정치인 체포' 진실공방 예상 [앵커]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이 시작됐습니다. 윤 대통령도 예정대로 법정에 출석했는데,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조금 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다섯 번째 변론이 시작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는 재판을 1시간 20분여 앞둔 오후 12시 40분쯤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공개 변론에 나온 건 이번이 세 번째인데, 역시나 포토라인에 서지는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 4차 변론기일과 마찬가지로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맨 차림으로 착석했습니다. [앵커] 배 기자, 지난 4차 변론에는 윤석열 대통령 측의 증인 신문이 있었는데, 오늘 국회 측이 신청한 증인 신문이 줄줄이 예고돼있죠? [기자] 네, 오늘 변론에는 국회 측이 신청한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잇따라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세 사람 모두 국회 측 증인이기 때문에, 국회 쪽에서 먼저 주신문을 진행한 뒤 윤 대통령 측에서 반대신문을 하게 되는데요. 이후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묻기도 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12월 3일 계엄 당일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지시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하거나 정치인 체포에 나섰다는 핵심적인 진술을 해온 만큼, 오늘 변론은 탄핵심판의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가장 먼저 오후 2시 반에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 증언대에 섭니다. 이 전 수방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바 있는데,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지난 4차 변론에서 "의원이 아닌 요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정치인 체포와 선관위 장악 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증인 신문이 진행됩니다. 마지막 증인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으로, 오후 5시 반에 신문이 시작됩니다. 특히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일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처음으로 밝힌 뒤, 윤 대통령 측과는 상반된 증언들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선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해 증인들의 주장을 모두 부인해왔는데요. 지난 4차 변론 때 김용현 전 장관에게 직접 질의한 것처럼 오늘 출석한 증인들을 상대로도 직접 질의에 나설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증인신문은 조금 뒤인 오후 2시 30분부터 90분 간격으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oat@yna.co.kr) #윤석열 #탄핵심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