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공범 2명 구속…반환점 돈 특검, ‘수사 본류’ 집중 / KBS뉴스(News)
드루킹 특검팀이 공식 출범 한 달 만에 댓글 사건의 공범들을 처음으로 구속했습니다 특검은 댓글 조작 행위는 물론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댓글 조작 사건의 공범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핵심 회원 김 모 씨 등입니다 구속 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씨 등은 댓글조작 자동화 프로그램인 이른바 '킹크랩'을 개발·운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특히 경공모 회원들이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2700만원을 후원했다는 문건이 담긴 USB를 빼돌렸던 인물입니다 ['초뽀' 김OO/ : "(김경수 지사에게 돈 준 거 분명합니까? 후원하신 거 맞나요?) "] 두 사람의 신병 확보를 계기로 특검팀은 수사의 본류에 수사력을 집중할 전망입니다 고 노회찬 의원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 짓고, 특검 수사의 핵심인 댓글 조작은 물론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드루킹이 제출한 USB 등 지금까지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김 지사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의 줄소환도 예고했습니다 [박상융/특검보/25일 : "이제 한 30일 정도 밖에 안 남았습니다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 과정에 김 지사의 계좌나 통신 기록에 대한 강제수사도 진행하게 됩니다 또, 김 지사의 전 보좌관인 한 모 씨가 받은 500만 원의 성격과 김 지사가 이 사실을 알았는지 등도 밝히게 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