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잇따른 대화 제의...속내는? / YTN (Yes! Top News)

北, 잇따른 대화 제의...속내는? / YTN (Yes! Top News)

■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북한 당국이 어제 군사 당국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접촉을 제의하는 통지문을 보내 왔습니다 노동당 제7차 대회가 끝난 뒤 이틀 연속 대화 공세에 나서고 있는 모습인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주환 YTN 정치안보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북한이 이렇게 이틀 연속으로 대화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될까요? [기자] 사실 정확히 보면 이틀이 아닙니다 지난 7일이죠 북한 당대회 때 김정은이 사업총화보고에서 북남 사이에 군사당국회담의 필요성을 인정한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대북 확성기 문제, 군사분계선 제거 문제 등을 논의하자라고 했는데 이때부터 지난 16일이었죠 조선중앙통신이 1차 관련 내용을 보도를 하고 잇따라 노동신문 지금까지 우리 통일부에 확인된 것만 해도 벌써 8차례인데 이 현상을 보면 처음에는 내용이 좀 불분명했다, 하자, 신문 사설형식으로 가다가 그다음에 어제죠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대남담당 비서 김기남 명의로 했고 바로 오후 들어서 국방위원회 인민무력부 명의의 군사회담을 하자 이게 조금 에스컬레이팅되는 현상을 보입니다 그래서 명확히 보면 이틀간에 산발적으로 대화 재개를 촉구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렇게 여러 차례에 걸쳐서 점점 강도를 세게 하는 거죠 좀더 적극적으로 대화를 제의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우리정부의 입장은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기자] 일단은 우리 정부는 조건이 있죠 비핵화를 먼저 하라 그런데 북한은 비핵화 얘기는 싹 빼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북한으로서는 비핵화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전제 하에 본인들이 세계 비핵화에 노력하겠다는 거죠 세계 비핵화라는 건 강대국들이 핵을 없애면 우리도 없앤다 이건 불가능한 얘기이고 그런데 북한 당국자들이 이렇게 나서는 데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김정은의 교시입니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의 교시는 북한 사회주의 헌법보다 무선합니다 무조건 이행해야 됩니다 그래서 북한 관계자들은 이 분에 대한 어떤 성과를 얻어야 됩니다 두 번째는 정세적 상황이 바뀌었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겠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