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유철 "책임감 때문" vs 비박 "자격 없다"...갈등 재점화 / YTN

與 원유철 "책임감 때문" vs 비박 "자격 없다"...갈등 재점화 / YTN

[앵커] 새누리당은 최고위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한 것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차기 당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이 재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정두언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총선 참패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선 안 된다며 원유철 원내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정두언 / 새누리당 의원 : 권력을 위해서 가장 입안의 혀처럼 군 사람이 지금 그 사람인데, 새누리당에 뭘 기대하겠느냐는 거죠 ] 김무성 전 대표 측 김성태 의원도 선거 패배에 대한 친박계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 같은 당내 논란에도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길어야 두어 달 하고 마는 자리가 무슨 큰 벼슬이라고 연연하겠느냐며 자신마저 물러날 순 없다는 책임감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비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우리 새누리호라는 것이 성난 민심 파도에 맞아 좌초됐는데 침몰할 순 없잖아요 키라도 잡고 있어야지… ] 비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의 이면에는 원내대표 경선과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간 주도권 다툼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대위가 차기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산파 역할을 맡게 되기 때문입니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계파 간 내홍이 재발할 조짐이 보이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현재 / 새누리당 의원 : 4 13 총선에서 성난 민심이 보여준 준엄한 심판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며 한 표를 애원했던 새누리당이 비대위 구성을 위해 열리는 오는 22일 전국위원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YTN 강정규[liv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