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 대신 의림지".. 제천 영화제 축소ㅣMBC충북NEWS

"청풍호 대신 의림지".. 제천 영화제 축소ㅣMBC충북NEWS

한여름 청풍호반에서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는 의림지로 무대를 옮기게 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때문인데, 각종 행사도 축소되지만 영화제 취소는 검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한여름 밤 청풍호반을 배경으로 열리던 제천국제음악영화제입니다 아름다운 경치에 분위기 있는 음악이 명성을 얻으면서 매년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찾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INT▶ 이미금/제천시 장락동 "조금 잠잠해지고 백신이 나온 이후에 안전하게 하는 게 서로 좋잖아요 여러 사람이 모일 수가 있는데" 영화제 조직위는 고심 끝에 올해 영화제 규모를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영화제의 상징인 청풍호반 대신 도심에서 가까워 방역 인력 투입과 관리가 편한 의림지로 주무대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영화 상영 횟수를 절반 가까이 줄이고, 방역을 위한 거리 두기를 실시합니다 앞뒤, 좌우로 좌석을 띄워 관객은 4분의 1만 받습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EDM과 워터페스티벌 프로그램은 열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규모 버스킹처럼 차분하게 거리 두기를 유지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양헌규/영화제 조직위 사무국장 "치열한 내부 토론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관객의 안전 그리고 방역 대책 이 부분을 완벽히 해서 올해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영화제 자체를 취소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16년을 잇는 명맥을 지키는 것과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취소는 힘들다는 판단입니다 ◀INT▶ 장태옥/지역 상인 "관광객들 좀 많이 오고 그러면 좋지 사람이 오면 아무래도 돈이 왔다 갔다 하잖아요, 그래서 좀 왔으면 좋겠어요 " 앞서 열린 전주영화제는 국제영화제 최초로 온라인 상영을 진행했지만, 부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해 개최가 임박한 다른 영화제들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