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유출 '혼란'..관광객 유치 '주춤'ㅣMBC충북NEWS

문서 유출 '혼란'..관광객 유치 '주춤'ㅣMBC충북NEWS

[앵커] 경기도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잠복 기간 제천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대적인 검체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내부 문서가 유출되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주민 불안이 커지자 제천시는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에서도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확진 환자가 잠복 기간 제천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온라인에 떠돈 문서입니다 환자는 물론 접촉자들 이름이 일부만 가려졌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마스크 착용 여부까지 적혔습니다 (S/U) 해당 문서는 보건소에서 1차 파악을 위해 작성한 것으로, 정부 공개 지침과 맞지 않는 만큼 내부적으로만 공유됐어야 하는데 유출됐습니다 제천시보건소는 사과하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윤용권/제천시보건소장] "본의 아니게 밖으로 나가게 돼서 그 부분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우선은 (환자에 대한) 비난이나 이런 것을 좀 자제해주시고 " 지난 7일 발표한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 계획도 속도를 늦추기로 했습니다 전세형 관광택시 사업과 어린이용 체험 프로그램 등을 시작했지만 최소화하고 [서지현, 지승민/제천시 화산동] "관광객을 받다 보면 혹시 제천에서도 코로나19가 유행할 수도 있고, 확진 환자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불안하다)" 신규 사업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상진/제천시 관광기획팀장] "조금 주춤 된 건 사실이고, (코로나19가) 진정되는 걸 봐가면서 관광 정책도 거기에 맞게 탄력적으로 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종식 전까지 확진 환자 수 0명에 머물겠다는 제천시는 앞으로 2주 동안 전 시민 마스크 착용 운동을 벌이고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