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째 포병 사격…국방백서엔 '적' 표현 부활 검토 [굿모닝 MBN]

북한, 이틀째 포병 사격…국방백서엔 '적' 표현 부활 검토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이유로 해상완충구역을 향한 이틀째 포격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남북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발간되는 국방백서에선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6년 만에 다시 부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그제에 이어 어제(6일)도 동해 해상완충구역에 포 사격을 가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전 10시쯤 북한이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90여 발의 방사포를 사격했고, 오후 6시부터는 강원도 금강군 일대에서 10여 발의 추가 사격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은 포 사격을 한미 훈련에 대한 대응 사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서 다연장로켓포 MLRS를 동원해 사격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큰 틀에서 북한이 9월 25일부터 시작한 본격적인 한반도 긴장 조성의 일환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그들에게 익숙한 이른바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 북한의 도발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발간되는 윤석열 정부 첫 국방백서의 초안에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이 담겼습니다 초안대로면, 2016년 이후 6년 만에 부활입니다 ▶ 인터뷰 : 전하규 / 국방부 공보담당관 직무대리 - "북한의 핵·미사일을 포함한 군사적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초에 발간할 2022년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포함되도록 할 것입니다 " 다만 정부는 주적 개념 부활에 대해 "북한의 반응은 고려하지 않는다"면서도,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 co kr ] 영상취재: 정재성 기자·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