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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8억 명 이동..우울한 설날 / YTN
[앵커] 중국을 연결해 설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설 연휴 법정 공휴일은 일주일이지만 대부분 2주 정도 쉽니다 연인원으로 인구의 2배가 넘는 28억 명의 대이동이 예상됩니다 서봉국 특파원! 중국의 음력 설을 춘절, 중국어로 춘제라고 하죠? 연인원 28억 명이면 말 그대로 민족 대이동이군요? [기자] 엄청난 인구와 땅덩이를 갖고 있는 중국은 설날 특별운송기간도 무려 40일 입니다 지난 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인데요, 이 기간 이동 인구는 연인원으로 28억 명이 넘고, 열흘 정도가 지난 현재 6억명 이상 이동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루 평균 7천 만명으로 이 가운데 도로 이용자만 24억 명에 달합니다 춘제 연휴 열차표 대기 인원은 7억 명 정도인데요, 올해 경우 1억 명만 표를 구할 수 있어 대중교통표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습니다 당국은 야간 열차도 대폭 증차해 특별운송기간 최대 수요를 맞출 계획입니다 이색적인 수단을 이용해 고향길에 오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공장지대가 밀집한 남부 광둥성의 경우 인근 농촌 출신의 농민공들 60만 명이 가족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귀성 행렬에 동참합니다 하루에만 만 명에서 많게는 만 오천 명에 달하는데, 열차 등의 대중교통표를 구하거나 아니면 아예 비용을 아끼기 위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앵커] 최근까지 고속 경제 성장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던 중국, 올해 설에는 유난히 우울한 직장인들이 많다고요? [기자] 중국 역시 회사에서 설날 보너스를 주거나 선물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같은 경우는 경기 침체에 정부의 반 부패·절약 정책이 더해져, 보너스는 커녕 변변한 선물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커다란 사탕 한 봉지를 명절 선물로 받은 경우도 있고요, 파 한 단, 밀가루 빵 몇 덩어리를 설날 보너스라고 준 회사들도 있습니다 실제 중국의 구직 사이트가 사무직 만 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는 올해 현금이든 다른 무엇이든 어떤 선물도 받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상품권이나 고가의 식품류를 주곤 했던 고용주들이 불경기를 이유로 명절 선물을 거의 없앴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시민들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마리셩, 베이징 시민] "아무래도 최근 국제적인 경기 침체나 경제 불황의 영향이 크겠죠 " [인터뷰:친하이쥔, 베이징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