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 취소한 여행, '위약금 폭탄' 조심! / YTN
[앵커] 메르스 여파로 공연과 여행 업계도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요 이달 들어 소비자들의 환불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위약금을 잔뜩 물어야 할 수도 있으니 신중히 결정해야겠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가 확산하면서 여행도 취소하고 기다렸던 공연도 가지 꺼려지는 요즘 실제로 환불 요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메르스 관련 상담 건수를 보면, 지난달 말에는 9건에 불과했지만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이달 첫주에 1,322건으로 폭증했고, 둘째 주도 천 건에 육박하면서 6월에만 2천 2백여 건이나 됐습니다 대부분 환불과 위약금 관련 문의로 상담이 가장 많은 것은 해외여행이었고 외식과 펜션, 국내여행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우려로 예약을 취소하면 꼼짝없이 위약금을 물어야 합니다 천재지변이나 재난이 발생한 경우에만 위약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데 메르스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입니다 게다가, 성수기에 여행 예약을 했다면 요금의 절반 이상을 위약금으로 요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예약 취소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또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면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을 참고해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