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나라 프랑스를 느껴보세요! / YTN

[앵커] 예술의 나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프랑스죠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여전히 세계 예술에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프랑스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허공에 대고 말을 하는 두상 조각에서 입 안 가득히 말풍선이 쏟아져 나옵니다 예술가들의 오만한 태도를 꼬집는 작품입니다 바나나가 가득 박힌 머리를 통해 대중을 바보로 만드는 언론과 광고를 비판합니다 난쟁이 인물은 모두 작가 질 바비에 자신의 얼굴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유쾌하면서도 자유로운 상상력이 넘칩니다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활동 중인 작가의 첫 한국 개인전으로, 문학과 과학에 바탕을 둔 회화와 설치작품 등 100여 점을 선보입니다 프랑스에서 작업 중인 김아영 작가가 '도시괴담'이라는 주제 아래 선보인 음악극입니다 작가는 거대한 방주를 닮은 파리 오페라 극장을 보고 인류 공통의 대홍수 서사를 떠올렸습니다 성경과 코란을 비롯해 전 세계 200개가 넘는 곳에서 나타나는 대홍수 서사가, 반복해 출몰하는 현대 전설인 도시 괴담과 맞닿아 있다고 본 겁니다 [김아영 / 작가 : 합창이라는 것, 코러스라는 작곡 방식이 가진 반복과 변형의 구조가 이 서울 시립미술관 중앙홀에 울려 펴지면서 마치 노래가 전설처럼 멀리멀리 퍼져나가듯이…] 인터넷에서 따온 서울의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는 영상 작업입니다 글로벌 작가 7명이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독특한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올리 파머 / 프랑스 작가 : 다른 문화권에서 영향을 받은 비슷한 점들도 보이지만, 아주 강한 문화적 정체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을 한국 영화나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 프랑스 철학자 롤랑 바르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사진전도 열립니다 집단보다는 개인, 위인보다는 약자에 초점을 맞춘 바르트의 사진론에 기반한 현대 사진 작품들도 볼 수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