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강진에 350명 사망...구조작업 총력 / YTN

에콰도르 강진에 350명 사망...구조작업 총력 / YTN

[앵커] 30년 만에 최악의 강진이 강타한 에콰도르에서 사망자가 350명에 달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백여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는 위험한 여건 속에서 군경 만여 명이 투입돼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콘크리트 교량은 와르르 무너져 내렸고, 수십 년 된 가옥들도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규모 7 8의 강진이 에콰도르 중부를 뒤흔들면서 평화롭던 마을은 폭격을 맞은 듯 순식간에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카를로스 브라보 / 포르토비에호 시민 : 전쟁터 같아요 모든 게 무너져 내렸어요 74년을 살면서 이런 일을 겪기는 처음입니다 안타깝군요 ] 진원이 19 2㎞로 얕은 데다 과야킬 등은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이번 지진은 1987년 3월 규모 7 2의 지진으로 천 명이 숨진 이래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지난 16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규모 7 3의 강진보다 파괴력이 여섯 배 정도 더 강력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강진 이후에도 백여 차례의 여진이 잇따르는 등 상황이 나빠지자 에콰도르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호르헤 글라스 / 에콰도르 부통령 : 이 유감스러운 인명 피해 상황에 대해 국가적 시스템을 모두 가동해 계속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 당국은 우선 추가 지진에 대비해 해안가 주민들을 고지대로 대피시켰고, 군인과 경찰을 대거 현장에 투입해 구조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추가 지진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지진 이후 혼란을 틈타 재소자 100여 명이 탈옥하는 등 사회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