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0일 만에 30명대…김해 집단감염 잇따라 / KBS 2021.06.04.

경남, 20일 만에 30명대…김해 집단감염 잇따라 / KBS 2021.06.04.

[앵커] 오늘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명으로, 20일 만에 30명대를 넘겼습니다 김해 부품공장 직원들의 연쇄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확진자 발생이 거의 없는 경남 10개 군 지역에서는 다음 주 일주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낮춥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부품공장입니다 지난 1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사흘 동안 직장 동료와 가족 등 8명이 확진됐습니다 오늘은 추가로 직원 1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공장 내 작업공간은 분업화돼 전파 위험이 낮은 것으로 추정됐지만, 출퇴근 때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품공장과 별도로,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으로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2명이 됐습니다 '김해 유흥주점' 관련도 종사자와 접촉자 2명씩, 4명이 추가돼 누적 인원이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경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김해 20명, 양산 6명, 창원 3명, 진주와 거제 각 2명, 밀양, 창녕 각 1명으로 모두 35명! 부산과 대구, 대전 등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이 5명, 경남 확진자 접촉이 2명입니다 하루 확진자 30명을 넘긴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20일 만에 처음입니다 경상남도는 오는 7일부터 1주일 동안 10개 군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낮춰 시범 적용합니다 지난 한 달 동안 경남 확진자 750명의 94%가 시 지역에서 나왔고, 군 지역은 6%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신종우/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상대적으로 코로나19 방역 관리가 안정적인 지역에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고려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 후 내린 결정입니다 "] 1단계, 군 지역에서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8명까지 허용되지만,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에서는 5인 이상 금지입니다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는 1주일 단위로, 시군별 누적 확진자가 5명 미만이면 1단계, 10명 미만이면 2단계로 조정됩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