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號 검찰' 본격 출범..."국민과 함께하는 검찰" / YTN

'윤석열 號 검찰' 본격 출범..."국민과 함께하는 검찰" / YTN

[앵커]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 수장인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2년 임기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윤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을 내세우며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적폐 수사 마무리와 검찰 개혁이란 과제를 안고 있는 윤석열 호 검찰이 어떤 방향으로 운영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취임식에서 어떤 포부를 밝혔나요? [기자] 윤석열 신임 총장은 오늘 오후 4시 이곳 대검 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2년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윤 신임 총장의 첫 메시지는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었습니다 A4 용지 7쪽 분량의 취임사에서 검찰의 형사법 집행 권한은 국민이 부여한 가장 강력한 공권력이라며 국민을 위해서만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신임 검찰총장 : 저는 여러분에게, 경청하고 살피며 공감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 되자고 강력히 제안합니다 ] 윤 총장은 검찰이 법을 집행하면서 우선해서 중시해야 하는 가치로 자유와 평등을 조화시키는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꼽았습니다 여성·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 그리고 서민 다중을 노린 범죄 역시 검찰이 우선을 둬야 하는 법 집행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개혁이나 수사권조정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만 헌법에 따라 수사의 시작과 끝을 고민해야 한다며 향후 입장을 밝힐 여지를 남겼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신임 검찰총장 : 수사를 개시할 공익적 필요가 있는지, 기본권 침해의 수인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어느 지점에서 수사를 멈춰야 하는지 헌법 정신에 비추어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 [앵커] 윤석열 총장보다 선배인 검사장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후속 인사는 언제 이뤄지나요? [기자] 이르면 내일쯤 차관급 예우를 받는 검사장급 이상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전임자인 문무일 전 총장보다 다섯 기수 아래입니다 윤 총장이 지명된 이후부터 최근까지 봉욱 전 대검 차장을 시작으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13명이 물러나면서 선배 기수는 8명만 남았습니다 반면에 윤 총장의 동기인 23기는 대부분 잔류해 중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은 종전 관행대로 총장보다 선배 기수가 옷을 벗는 이른바 기수 문화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총장이 후속 인사를 통해 자신이 파격 발탁되면서 상대적으로 어수선한 검찰 분위기를 추스르고 안정시킬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무엇보다도 적폐 청산을 비롯한 주요 수사를 맡았던 차기 서울중앙지검장이 누가 되느냐가 관심입니다 역시 내일쯤 발표되나요? [기자] 네, 검사장급인 서울중앙지검장 인사도 이르면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정보경찰 정치 개입 사건 등의 공소유지도 맡고 있습니다 윤 총장이 주도해 온 적폐 수사 기조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 총장과 동기인 배성범 광주지검장이 차기 중앙지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삼성바이오 수사 등의 연속성을 고려해서 한동훈 중앙지검 3차장검사와 신봉수·송경호·양석조 부장검사 등,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통 검사들 역시 요직을 맡게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