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기전대' 역공에 문재인 반격 카드는

안철수 '조기전대' 역공에 문재인 반격 카드는

안철수 '조기전대' 역공에 문재인 반격 카드는 [앵커] 안철수 의원이 '문안박 연대'를 거부하고 조기전대론에 기름을 부으면서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이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호남과 비주류의 협공에 내몰린 문 대표가 어떤 반격의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연대 제안에 오히려 조기전당대회 카드로 역공에 나선 안철수 의원 [안철수 / 새정치연합 의원] "1월 초순에서 중순까지는 치러야 할 겁니다 문 대표에게도 새롭게 리더십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두 사람의 치열한 기싸움은 지난 2012년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을 보는 듯 합니다 당시 '단일화 룰'을 두고 제안과 역제안을 거듭하며 대치한 끝에 안 의원이 사퇴하며 후보직을 양보했지만 '아름다운 단일화'에는 실패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문 대표가 사실상 '백의종군'이나 다름 없는 '안 의원의 처방전'을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미 당내 절차를 거쳐 마련된 이른바 20% 물갈이 '혁신 공천안'을 내세워 정면 돌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친노 강경파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공산이 큽니다 당 일각에서는 문 대표가 '조기전대론'에 대한 대안으로 현 지도체제 유지를 전제로 한 '통합선대위' 카드를 제안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른바 호남과 비주류를 포함해 계파 수장이 함께 하는 용광로 선대위를 조기에 발족하는 것인데, 자칫 계파 나눠먹기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스러운 대목입니다 리더십 시험대에 선 문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그리고 야권의 흐름을 주도할 '신의 한수'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