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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13 [원주MBC] 아이 없는 구도심.. 어린이집 폐원 는다
[MBC 뉴스데스크 원주] #원주시 #원주 #어린이집 #폐원 #구도심 #인구감소 #저출산 #아동인구 #신도심 #국공립어린이집 ■ ◀ANC▶ 갑작스런 어린이집 폐원으로 학부모들이 황당해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새로운 택지가 생기면 아동이 몰리고, 비어버린 구도심의 어린이집은 폐원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원주 인구가 계속 느는 동안에도 어린이는 계속 줄고 있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지난 2004년부터 운영된 단구동 한 어린이집 정원이 46명인 이 어린이집은 코로나19 직전까지도 대기 순번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지만, 그 이후 차츰 원아가 줄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원아는 0명 임대료마저 몇 달째 밀려 폐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YN▶어린이집 대표 (학생들이)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선생님들한테만 다 주고 지금은 다 차압 들어오게 생겼어요 반면 기업도시에 2021년 문을 연 국공립 어린이집은 들어가는 게 '로또 당첨'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힘듭니다 저출생이 심각하다지만, 이곳에서만은 느끼기 어렵습니다 구도심 인구가 택지 개발에 따라 이리저리 옮겨가다보니 이같은 불균형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cg) 지난 2011년 단구동의 0세에서 4세 인구는 3천 명이 넘었지만, 지난해 1,200명, 3분의 1 토막이 났습니다 반면 지정면과 반곡동을 비롯해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곳은 아동인구가 급증하거나 유지됐습니다 // 원주 인구는 그 사이 꾸준히 늘어 강원도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착시였습니다 (cg2) 원주의 0세에서 4세 인구는 15,000명대에서 11,000명 대로, 어린이집 숫자는 384곳에서 230곳까지 줄었습니다 // 특히 작년에 35곳이 폐원했고, 올해도 벌써 12곳이 없어졌습니다 전체 아동인구가 줄다 보니 구도심 어린이집은 경영난을 겪다 폐원하고, 신도심은 대기자를 감당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겁니다 (s/u) 국가적인 저출생 늪을 피하지 못하고 아동 '빈익빈 부익부'가 구도심과 신도심 사이에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