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산불 상황도’로 본 이 시각 밀양 산불 / KBS  2022.06.01.

‘CCTV·산불 상황도’로 본 이 시각 밀양 산불 / KBS 2022.06.01.

그럼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산불이 얼마나 남았는지, 아직 위험한 지역은 어디인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오늘(1일) 해가 진 이후에도 불이 이어지고 있는데, 아직도 연기가 심한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CCTV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곳은 산불 발화지점에서 동남쪽에 있는 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나들목에서 본 이 시각 현장 모습인데요, 흑백 화면처럼 보이지만, 산 능선을 따라 곳곳에 산불로 인한 불빛이 보이고 산불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는 CCTV가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도 불었는데요 헬기가 바삐 오가며 진화 작업을 벌이는 모습이 보였지만, 해가 진 이후에는 바람도 잦아들고 헬기도 모두 철수한 상황입니다 산림당국은 산불특수진화대 140여명 등 총 천 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오전에는 연무로, 오후에는 강한 바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불길이 얼마나 잡힌 겁니까? [기자] 산림청이 KBS에 제공하는 최신의 산불상황도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산불이 난 경남 밀양시 부북면의 옥교산을 중심으로 한 산불 상황도입니다 붉은 색의 산불이 다른 곳에 비해 북쪽과 서쪽에 길게 남아있습니다 오후 동안 강한 바람에 의해 산불이 북쪽으로 상당히 확대됐었는데요 다행히 강하게 확산하던 북쪽 부분의 일부는 노란색으로 산불이 잡힌 모습입니다 붉은 선의 길이는 오후 8시 기준으로 5킬로미터 가량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현재 진화율은 62%대로, 다행히 일몰 직전 58% 대에서 4% 정도 높아졌습니다 아직 북쪽 지역의 화선이 완전히 잡히진 않아 안심 할 수는 없습니다 북쪽으로 송전탑, 송전선로와 함께 민가가 있는 옥산리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화선에서 송전선로까지는 약 500m, 옥산리까지는 1 2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에따라 옥산리 주민 17명이 대피를 한 상황이고요 산림 당국은 송전탑 주변으로 산불확산지연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밤이 되면서 바람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산불 방향에 위치한 옥산리 마을 주민 분들이나 붉은색의 화선과 가까운 무연리 등에 거주하는 주민 분들은 앞으로의 산불 상황을 주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밀양산불 #CCTV #산불상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