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삼계탕' 몸에 좋지만…잘못 다루면 식중독 위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름철 '삼계탕' 몸에 좋지만…잘못 다루면 식중독 위험 [앵커]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 등 닭 요리는 우리 식탁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여름철 닭을 포함한 가금류 조리 과정에서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삼계탕은 무더운 여름날을 이겨내는 보양식으로 즐겨 찾습니다 하지만 닭을 포함한 가금류의 조리과정에서, 생닭에 있는 캠필로박터균이 채소나 다른 식품으로 옮겨가는 교차오염에 따라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구토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으로 고통을 겪습니다 캠필로박터균은 야생동물과 가축의 내장에 분포하고 있고, 섭씨 42도 정도에서 가장 잘 증식합니다 닭의 체온이 약 41 5도이기 때문에 닭의 내장 속에서 잘 번식하고 특히나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더 기승을 부립니다 2013년 6건이 발생하고 231명이 발병한 이후, 2016년에는 15건이 발생하고 831명의 환자가 발생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 닭 섭취량의 증가로 인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진희 /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 "생닭을 씻어야 할 때는 물이 튀어 주변 조리기구나 채소 등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변을 치워야하고 식재료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씻어야 합니다 "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후에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합니다 또 생닭과 접촉했던 조리기구는 반드시 세척, 소독해야 하고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해서 조리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생닭 취급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건강하고 맛있는 닭 요리를 즐길 수 있다며 학교와 같은 집단급식소와 음식점과 같이 대량으로 생닭을 조리하는 곳에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