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화질소를 약으로…심뇌혈관계 질병 치료한다!" / YTN 사이언스
[앵커] 혈관에 쌓인 노폐물은 심장이나 뇌혈관계 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혈관을 깨끗이 청소해주는 일산화질소를 모아 약물로 개발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강민경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폐물이 가득 쌓인 혈관 작은 틈으로 혈액이 흐르다, 결국 혈관이 완전히 막혀버립니다 동맥경화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입니다 그런데 혈관을 청소해주는 일산화질소를 자유자재로 모아 체내에 전달해주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기체 상태의 일산화질소를 응집시키는 이 기술의 핵심은 유기물과의 결합에 있습니다 불안정한 일산화질소가 유기물과 결합하면 분자 구조가 안정되면서, 고체 상태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은성, IBS 복잡계자기조립연구단 연구위원] "생리학적으로 중요하지만 다루기 쉽지 않은 일산화질소 분자를 유기물과의 결합을 이용해 쉽게 포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때에 자유자재로 방출할 수 있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 연구진은 이 기술을 심뇌혈관계 치료제 개발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지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YTN science 강민경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