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친박 최고위원, '공천 안 보류' 정면충돌 / YTN

김무성-친박 최고위원, '공천 안 보류' 정면충돌 / YTN

[앵커] 어제 새누리당의 공천 안 일부가 최고위에서 보류된 데 대해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김 대표를 향해 사과를 요구하자, 김 대표가 즉각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모습이군요? [기자] 오늘 오전 원유철 원내대표가 친박계 최고위원들만의 간담회를 연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김태호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는데요 원 원내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비공개 간담회 때 나온 얘기들을 전했습니다 우선,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김 대표가 최고위 논의가 덜 끝난 상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심사 안을 비판한 데 대해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훈, 류성걸 등 이른바 친 유승민계 의원들을 대거 탈락시킨 공천안을, 김 대표가 상향식 공천에 위배된다며 추인 보류한 것을 겨냥한 한 말이었습니다 이를 놓고 원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공천위 중립성을 보장한다는 약속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는데요, 원 원내대표의 발언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자칫 잘못하면 당 지도부가 오히려 분란을 재촉할 수 있는, 혼란 가중시킬 수 있는 처신이니까 추후에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 김 대표의 반응이 나오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 대표 측은 공천위는 상향식 공천 원칙에 따라 공천절차를 관리하는 곳인데, 지난 15일 공천 결과는 당헌당규 상의 상향식 공천 원칙을 위배했기 때문에 당 대표 권한으로 의결을 보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저는 당 대표로서 당헌·당규를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노력은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 대표는 내일 임시 최고위를 열어 공천 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한 차례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이처럼 당 지도부가 심각한 내부 갈등에 휩싸인 가운데,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도 결정이 더더욱 미뤄지는 형국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한 진영 의원은 오늘 오후 탈당을 공식 선언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