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타이어 펑크 사고 폭염 탓?...부실 가능성 / YTN

고속도로 타이어 펑크 사고 폭염 탓?...부실 가능성 / YTN

[앵커] 그제(24일) 오후 부산 울산 고속도로에서 교각 상판을 잇는 이음새가 튀어나오면서 달리던 차량 수십 대의 타이어가 망가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폭염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한여름보다 심하지는 않은 상황이어서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던 자동차들의 타이어가 잇달아 파손된 부산울산고속도로의 한 교각 상판에서 복구공사가 한창입니다 상판 연결 부위를 복구하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도로는 종일 정체를 빚었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이음새가 솟아오른 원인으로 폭염이 지목되고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사고가 난 24일, 부산 기장군의 낮 최고 기온은 31 2도로 한여름보다 높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여름철 도로가 열로 팽창하는 점까지 설계에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사고 원인으로 기온을 지목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도로가 만들어 진지 10년 가까이 지난 점을 볼 때 부실 설계나 시공보다는 관리부실 가능성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환우 / 부경대 토목공학과 교수 : 기존에 운영되는 많은 교량에 대한 유지 관리 시에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고, 예산 문제와 관련돼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적기에 보수·보완이 이뤄져야 합니다 ] 지난 2008년 말 완공된 부산울산고속도로는 총 길이 47km 가운데 8 5km가 사고 난 지점 같은 교량 구간입니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교통안전연구원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지만, 비슷한 사고를 우려하는 운전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