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강제징용 협의 거부…이달 중에 자산매각 착수[뉴스8]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과의 협의를 끝내 거부했습니다 피해자 측 변호인단은 압류된 미쓰비시 측의 국내 자산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미쓰비시중공업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박재훈 / 징용 피해자 고 박창환 씨 아들(2018년 11월) - "이겼어도 기분이 착잡합니다 원고 분들이 1세 분들이 생존해계셔서 이런 결과를 맞이했어야 하는데 다들 돌아가시고 난 뒤에… " 이후 피해자 측은 미쓰비시 측에 배상 협의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미쓰비시는 올해 초부터 총 3차례나 배상 협의에 응하지 않는 등 끝내 협의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자 측 변호인단은 이달 중에 압류된 미쓰비시의 국내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은 / 변호사 - "판결에 따른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지 일본 정부의 조치에 따라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해진 절차대로 당사자들의 의사에 맞춰 진행할 예정입니다 " 변호인단은 앞서 압류해놓은 미쓰비시의 한국 내 상표권 2건과 특허권 6건에 대해 매각 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쓰비시 측이 책임을 회피하는 사이, 올해만 벌써 3명의 피해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관련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뉴스8#김주하#강제징용#미쓰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