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사죄"...24일까지 '응급실·외래' 중단 / YTN

삼성서울병원 "사죄"...24일까지 '응급실·외래' 중단 / YTN

[앵커] 삼성서울병원이 응급실 직원을 잘못 관리해 메르스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오는 24일까지 응급실과 외래진료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에 감염된 삼성병원 응급실 직원의 직·간접 접촉으로 격리에 들어간 사람은 4백 명이 넘습니다 보도에 박조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 요원이 메르스 확진 전, 직접 이송한 환자는 76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또 이 환자들과 같은 병실을 쓴 환자와 직원까지 포함하면, 4백 명 넘게 노출됐습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 "응급실 이송 요원인 137번 환자와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 삼성서울병원은 또, 메르스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병원을 부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응급실을 포함해 새로운 외래·입원 환자를 받지 않고, 수술도 면회도 중단됩니다 해당 이송 요원이 마지막으로 병원을 돌아다닌 뒤부터 잠복기 2주를 감안해, 일단 오는 24일까지입니다 대신, 여러 개의 병동 전체를 비워, 메르스 의심 환자를 위한 1인 격리실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는 일반 환자들입니다 안전한 병실로 옮겨주고, 원하면 다른 병원으로 보내겠다지만, 이번에는 주변 병원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삼성병원 안에서 퍼진 감염이 오히려 다른 병원에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병원을 전면 폐쇄하고 메르스 환자 진료에만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조은[joe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