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을 후보 신경전 '치열'(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가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를 확정 지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선거에 뛰어들면서 신경전도 치열한데요 이 밖에 아직 후보자를 확정 짓지 못한 바른미래당 상황도 짚어봅니다 취재기자 나왔습니다 태윤형 기자 어서 오시죠 앵커 질문 1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송파을 재보궐 후보를 확정 지었는데요 최근 자유한국당에서도 후보 확정 소식이 들렸죠 기자 네, 맞습니다 지난달 24일이죠, 더불어민주당 재보궐선거 후보 경선에서 최재성 후보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는데요 이어서 지난 10일에는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가 송파을 재보궐 선거 후보에 배현진 후보를 확정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과 한국당은 선거 총력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면 바른미래당에서는 아직 최종 후보를 확정짓지 못해 이번주까지 상황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질문 2 그렇군요 최재성 후보와 배현진 후보가 벌써부터 신경전이 치열하다면서요 어떤 일이 있었죠? 기자 네, 최재성 후보가 북미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기자회견을 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VCR1 최재성 최 후보는 지난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을 찾아 북미 정상회담과 공약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날 최 후보는 "회담장소로 싱가포르가 가장 유력하다" "시기는 6월 12일에서 13일 즈음이 될것이다"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이후 최 후보의 말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북미 정상회담은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에 개최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확산된건데요 어떻게 공식 발표 이전에 회담 일정을 알았느냐를 두고 배현진 후보 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앵커 질문 3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볼까요? 자유한국당도 공식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죠? 기자 네 맞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바로 논평을 내고 최재성 후보의 발언이 "친문 진영의 힘자랑이다" 이렇게 비난했는데요 이어서 비밀 유지가 요구되는 국가의 공적 정보를 자신의 선거운동에 사용한거라고 지적했습니다 VCR2 배현진 배현진 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 입장을 표명했는데요 "대통령의 복심을 자처하면서 최측근 행세를 했던 친문인사 다운 행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 배현진 후보측과 통화해 봤는데요 대통령 측근을 이용한 불공정 선거를 용납하지 않고 공정한 선거를 원한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앵커 질문 4 네, 그렇다면 최재성 후보는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죠? 기자 네, 최재성 후보는 다음날, 트위터를 통해서 해명했는데요 장소와 시기는 충분히 예측 가능했고 본인이 자진해서 발표한 게 아니라 기자와의 질의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결과적으로 개최일이 예상과 달랐고 일부 보도로 단정하지 말자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처음 언급했다고 알려진 국회 브리핑 이전에도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고 말했고요 한반도 문제와 주요 현안에 대해 정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이야 말로 국회의원의 책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잠시 최재성 후보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최재성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 / 더불어민주당 북한 평양하고 판문점에서 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관심 갖고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문제죠 그것을 정보누설이라고 이야기한 것 자체를 의혹으로 제시한 거거든요? 그런 정치나 후보자로서 도리를 조금 잘못 배운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 앵커 질문 5 네, 그렇군요 어찌 됐든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후보 간의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는 거 같은데요 끝으로 공천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바른미래당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바른미래당에선 지난 14일이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을 통해 송파을 공천자를 결정하기로 의결했습니다 16일 최종 의결이 진행되면 조만간 경선이 치러질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박종진, 송동섭, 이태우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상태고요 이외에도 정당인 유영권 씨도 경쟁에 합세한 상황입니다 유영권 씨는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지 않아 알려진 정보가 없습니다 경선 방식은 일반국민 70%와 권리당원 30% 여론조사로 진행되는데요 여기서 권리당원 30%는 국민의당 15%와 바른정당 15% 비율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경선 일정은 아직 밝혀진 건 없습니다 //// 앵커 네, 잘들었습니다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고 바른미래당에서는 최종 후보자를 가리기 위해 경선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네요 태기자, 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