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효과 당장은 크지 않아…백신 접종이 확산세 억제·변이에도 대응” / KBS 2021.07.16.

“거리두기 효과 당장은 크지 않아…백신 접종이 확산세 억제·변이에도 대응” / KBS 2021.07.16.

신규 확진자가 1,600명대까지 올라가면서 수도권 뿐만 아니라 비수도권까지 유행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짧고 굵게' 확산세를 잡겠다며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는데요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당장 효과는 보긴 어렵고 백신 접종 속도를 올리는 게 최선이라는 주장이 나왔는데 수급이 따라주지 못해 걱정입니다 [리포트] 이달 7일 신규 확진자가 1200명대로 껑충 뛴 뒤, 1300명대를 거쳐 1600명대까지 올라갔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15%에서 29%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적인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재갑/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수도권에서 감소되는 부분들은 명확하게 보일지 모르겠는데 비수도권에서 늘어나는 부분 벌써 보이기 시작하잖아요 상당한 기간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 정부가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동안으로 지정했지만,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기엔 백신 접종 속도가 뒤따르지 못하고 기간도 너무 짧다는 지적입니다 [정재훈/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시간을 번 2주 사이에 백신의 접종률이 높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4단계의 거리두기 조치를 그만둔다면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결국 강화된 거리두기 기간 동안 백신 접종 속도를 빨리 끌어올려야 확산세를 억제하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사망할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는 굉장히 의미있게 유지되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변이에 대한 대응 역시 백신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겁니다 "] [정재훈/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가 완료가 될 때까지 시간을 지연시키는 의미가 강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백신 접종률이 반드시 올라와야 됩니다 "] 문제는 수급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스라엘과 맞교환처럼 추가로 백신 공급을 늘릴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모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이근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