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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 불과의 사투…주민들 "불 번질까 무서워"
【 앵커멘트 】 어제(7일)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폭발 화재는 17시간이 지난 오늘(8일) 새벽에서야 간신히 잡혔습니다 애초 자정쯤이면 끝나리라던 진화작업이 늦어지면서, 인근 주민들은 혹여라도 불길이 번질까 밤새 불안에 떨었습니다 먼저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적막한 어둠 사이로 시뻘건 화염이 솟구칩니다 탱크를 향해 물줄기를 쏟아내지만, 불기둥은 더욱 치솟기만 합니다 어제(7일) 오전 11시쯤 발생한 저유소 폭발 화재는 밤샘 진화작업 끝에 오늘 새벽 4시가 돼서야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 스탠딩 : 서동균 / 기자 - "소방당국은 밤새 화재가 난 탱크의 휘발유 배유작업과 화재 진압을 병행한 끝에 17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 당초 소방당국과 대한송유관공사는 어제(7일) 밤 11시쯤이면 휘발유를 다 태우고 화재를 진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거센 불길에 100m 내 소방관 접근조차 어려워, 이미 붙은 불길을 끄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주민들은 혹시라도 추가 폭발 사고나 불길이 더 커질까 봐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자 / 인근 주민 - "뻘건 불꽃이 올라오더라고, 무서워 금방 우리 집으로 뭔가 떨어질 것 같아 냄새도 나고 아주 무서웠어 " ▶ 인터뷰 : 조아해 / 인근 주민 - "하늘도 계속 새카맣고 밤새도록 경비실에서 창문 열지 말라고… " 대한송유관 공사가 생긴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라는 저유소 폭발 화재는 17시간의 분투 끝에 겨우 잡힐 수 있었습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 co kr ] 영상취재 : 김영호·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