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보다 강했던 칠레 강진, 피해 적은 이유는? / YTN
[앵커] 이번 칠레 지진은 지난 4월 발생했던 네팔 강진보다 강했지만 피해는 훨씬 적었습니다 당시 네팔 강진은 사망자가 8천 명을 넘었는데, 칠레 지진은 11명에 그쳤습니다 그 이유를 정혜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규모 7 8의 네팔 지진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 카트만두의 건물 대부분이 무너지면서 8,400명의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칠레 지진의 강도는 네팔 지진보다 강력한 규모 8 3 진앙에서 가까운 해안 도시는 건물 대부분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세실리아 디아즈, 지진 피해 주민] "모든 게 다 무너졌어요 완전히 모두요 전부를 잃었어요 회복되려면 몇 달이 걸릴 겁니다 " 하지만 수도 산티아고는 대부분 건물이 엄청난 진동을 견뎌냈고 사망자도 11명에 그쳤습니다 네팔과 칠레 강진의 가장 큰 차이는 내진 설계 기준입니다 내진 설계 없이 벽돌로 건물을 쌓아 올린 쌓아올린 네팔과 달리, 칠레는 규모 9 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엄격한 내진 설계 기준을 세웠습니다 거기에 진원의 위치도 영향을 줬습니다 칠레 지진은 해양에서 일어났고 진원도 지표 25km 아래로 네팔 지진보다 10km가 더 깊었습니다 이 때문에 규모는 더 세지만 땅의 흔들림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쓰나미 높이도 낮아졌습니다 [홍태경, 연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진원) 깊이가 25km 내외로 알려졌기 때문에 지표를 들어 올리더라도 수 m 정도 들어 올렸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 또 지진 해일 경보시스템을 가동해 해안가 주민 100만 명을 신속하게 대피시킨 것도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원인이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