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행사 취소 잇따라…"문화계 파산 직전" / KBS뉴스(NEWS)
오는 28일부터 한 달간의 일정으로 잡혔던 대한민국연극제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개최지가 세종과 공주, 대전이었던 만큼 지역민과 예술인들의 큰 기대를 모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추후 일정도 없이 연기됐습니다 공주 구석기축제는 두 차례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취소됐고, 마곡사와 갑사, 구룡사 꽃 축제도 전부 취소됐습니다 이달 말 예정됐던 부여지역 문화공연 행사 3개도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은 수입이 준 것이 아니라 수입원 자체가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성장순/마당극패 우금치 극장장 이번 달은 안 받지 뭐, 굶자!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이거 해도 되는 거야! (준비)했다가 잘못되면 어떡하지? 이걸 계속 안고 간다라는 거죠 코로나19 직격탄에 문화단체들의 초청 공연 횟수는 지난해에 비해 1/10 이하로 줄어 파산 직전이라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일정이 취소되면 공연 준비에 들어간 비용이라도 지급 받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공공기관 등의 주최 측은 온라인 공연일 경우에는 지출 명분이 생기지만, 일정이 취소되면 지급 근거 자체가 없어진다는 입장입니다 구성회/공주시 축제팀장 온라인 축제도 활성화해서 경제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인들한테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 사태가 더 악화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그나마 있는 행사마저 취소될 수 있다며 문화예술인들은 최소한 파산을 막을 대책이라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대전 #세종 #충남 #KBS #뉴스 KBS 대전 KBS 대/세/남 뉴스 대케 KBS 대/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