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3명 항생제 남용 가능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3명 항생제 남용 가능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3명 항생제 남용 가능성 [앵커]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 4명 중 3명이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생아의 사망 원인을 찾는데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 당일 시행했던 혈액배양검사에서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정상 성인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이지만 드물게는 병원 내에서 면역저하자에게 감염을 일으킵니다 이 균은 특히 병원에서는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내성이 잘 발생해 의료 관련 감염으로 전파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망한 신생아들에게 항생제가 남용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이 균은 신생아의 경우 장쪽에 잘 서식하며 의료진의 손을 통해 전파돼 감염이 발생했던 사례들도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병원 내 감염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숨진 아이들은 모두 면역력이 떨어지는 미숙아였다는 점 등에서 볼 때 이런 세균 감염이 충분히 사망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럴 경우 신생아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폐렴이나 패혈증 쇼크 등을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숨진 4명 중 3명의 미숙아에게서만 확인됐고 4명이 81분 새 숨진 점을 세균 감염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 신생아 3명에게서 항생제 내성이 의심됨에 따라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 분석에 들어갔으며 결과는 오늘 오후 나올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또 다른 병원으로 옮겼거나 퇴원한 환아를 검사한 결과 4명에게서 로타바이러스가 확인돼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