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참여자 급감…혈액 수급 비상

헌혈 참여자 급감…혈액 수급 비상

헌혈 참여자 급감…혈액 수급 비상 [연합뉴스20] [앵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인데요 최근 전국적으로 혈액보유량이 뚝 떨어지면서 심각하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해용 기자입니다 [기자] 위급한 생명을 살리는 혈액은 인공으로 만들 수 없어 헌혈을 받아야 합니다 장기간 보관도 어렵다 보니 5일치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혈액 재고량은 강원지역이 3 6일분이고, 전국 평균은 2 3일분에 불과합니다 [최승인 /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 운영팀장] "특히 동절기 들어서 날씨가 추워져 헌혈자가 급감하고 있고요 특히 학교 방학 기간에 헌혈자가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 헌혈은 이웃에게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확인하는 기회입니다 주기적으로 헌혈하면 건강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김세광 / 춘천시 석사동] "제 주변에 몸이 안 좋으신 분,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이 있더라고요 물질적으로 돕는 것도 능력이 되면 좋겠지만 몸으로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시간과 정성만 조금 부족하지만 할 수 있다는 게 그만큼 스스로 건강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습니다 " 혈액량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접경지역 봉사단체 회원들도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김대훈 / 인제군 북면] "제가 피 뽑고 나서 이렇게 헌혈증을 기증하면 외부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일부러 건강도 그렇고 해서 6월마다 한 번씩 합니다 " 요즘 헌혈은 뜻있는 개인에 의해 명맥을 이어가는 상황인 만큼 젊은이나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합니다 연합뉴스 이해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