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2019 | 세상의 끝 O Fim do Mundo | 공식 인터뷰 Official Interview

BIFF2019 | 세상의 끝 O Fim do Mundo | 공식 인터뷰 Official Interview

8년 만에 소년원에서 출소한 스피라는 한창 철거가 진행 중인, 리스본의 외곽지역 헤볼레이라로 돌아온다 가족과 친구들을 다시 만난 기쁨도 잠시 동네 밀매자 키카스가 인사 대신 폭력으로 그를 반긴다 바질 다 쿠나 감독은 상처받은 청춘들의 초상과 현대화에 희생되는 도시 한켠을 담담하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응시한다 여자친구의 선물로 준비한, 꿈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백마는 이미 늙어버린 소년의 내면, 밤의 도시와 대비되어 더 하얗고 슬프게 빛난다 영화 후반부에 파노라마로 무심한듯 훑는 주민들의 얼굴들과 거리 신은 단연 압권이다 첫 장편으로 로카느노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던 수작이다 (서승희) Film l 세상의 끝 O Fim do Mundo Director l 바질 다 쿠냐 Basil DA CUNHA - 24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3-12 October, 2019 - BIFF 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