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판문점 정상회담..정례화되나? / YTN

[앵커] 과거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린 것과는 달리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특징을 채문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은 모두 평양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됐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서해 직항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방북해 평양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은 '냉전과 분단의 상징'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당일치기 회담으로 열립니다 북측의 최고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남측에 발을 내딛는 사례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1953년 휴전 협정이 체결된 장소라는 점에서 남북 정상의 첫 대면이 생중계된다면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초반에 열린다는 점에서 북측과 협의가 순조로울 경우 임기 중에 또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으며 나아가 정상회담이 정례화될 수도 있습니다 2000년과 2007년 두 번의 정상회담이 이산가족 상봉과 개성공단 개발 등 남북관계 발전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가 핵심 의제인 것도 특징입니다 늦어도 6월 초 개최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마중물' 성격도 갖고 있습니다 지난 달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방문 때 부인 리설주와 동행하는 등 전례없는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선보이고 있는 점도 남북 최초의 '퍼스트 레이디' 회동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