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땅 밟는 김정은...첫 판문점 정상회담 / YTN

남한 땅 밟는 김정은...첫 판문점 정상회담 / YTN

[앵커] 다음 달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은 우리측 지역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게 되는 셈인데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오점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때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서울 답방을 요청받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대중 정부 내내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2007년 2차 정상회담 때 노무현 전 대통령도 초청했지만 김 위원장은 국내 정세를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보였고, 4년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했지만, 회담 장소는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집으로 결정됐습니다 비록 서울에서의 만남은 아니지만,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는 셈입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그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이 모두 평양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판문점 그리고 저희 남측 구역인 평화의집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 정상회담이 열리는 평화의 집은 1988년 준공된 3층짜리 석조 건물입니다 남북회담을 위해 지어진 곳으로 1층은 기자실과 소회의실, 2층은 회담장, 3층은 회의실로 이뤄져 있습니다 2015년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직후 일촉 즉발의 위기 속에서도 남북이 머리를 맞대는 등 그동안 남북협상 장소로 빈번하게 사용돼 왔습니다 길게는 1953년 휴전협정이 이뤄졌던 판문점에서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