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열대야, 어디서 더위 식히셨나요? / YTN

[앵커]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에서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잠을 이루지 못한 시민들은 도심 피서지를 찾아 더위를 식혔는데요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 서울의 밤 풍경을 우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 무렵까지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졌던 밤 잠을 이루지 못한 시민들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채 가시지 않은 한낮의 열기를 식혔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기도 했습니다 [이선, 인천시 삼산동] "너무 더워서 가족끼리 밖에 나오자고 했거든요 밤 9시에 모여서 이렇게 오손도손 앉아서 음식도 먹고 바람도 쐬고 있습니다 " 청계천에도 새벽까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바지를 걷은 채 물가에 발을 담그기도 하고, 쏟아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조예림, 서울 망원동] "더워서 오게 됐는데 물줄기 보니까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 냉방 시설을 찾아 아예 실내로 들어온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보는 심야 영화 한 편으로 쉽사리 오지 않을 잠을 대신했습니다 [이서인, 서울 상암동]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영화관 오면 좀 시원하고 좋을 것 같아서 왔어요 " 본격적으로 시작된 긴 여름나기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밤새 무더위와 전쟁을 치렀습니다 YTN 우철희[woo72@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