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무사 문건' 관련 문건ㆍ보고 제출 지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기무사 문건' 관련 문건ㆍ보고 제출 지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한 모든 문건과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각 제출하라는 지시를 했는데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고일환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당시 상황을 직접 파악하겠다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당시 국방부, 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는 내용입니다 대통령에게 문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관은 국방부와 기무사,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 등과 예하부대입니다 지난주에 문 대통령은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계엄령 문건을 수사하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별수사단의 수사와는 별도로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가 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문건에 대한 보고를 직접 받더라도 특별수사단의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에 대한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이런 지시를 내렸다는 것은 계엄령 문건이 단순히 검토 문건이 아니라는 판단 때문일까요? [기자] 기무사의 문건의 성격을 둘러싸고 일각에선 단순한 대비 차원이니 문제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된 반면 내란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일단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이 어떤 목적이었는지를 떠나 문건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기무사의 문건에는 각 부대의 병력 동원과 병력동원 장소가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는데요 문건에 나온 내용들이 실행 단계까지 갔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문건만 가지고는 성격을 명확히 규정할 수 없기 때문에 당시 각 기관들의 문건과 보고 내용을 종합해 판단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금 대통령이 판단할 수는 없다"라며 "문건에 대해 더욱 명확하게 판단을 내리기 위해선 더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