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유치원 집단감염…광주·전남 35명 신규 확진 / KBS 2021.07.20.

여수서 유치원 집단감염…광주·전남 35명 신규 확진 / KBS 2021.07.20.

광주와 전남에서 벌써 보름째 두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여수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는 원아와 학부모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수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결정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수의 한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발열 증상을 보이던 원아와 학부모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또 다른 원아와 교사, 가족들까지 오늘 하루에만 16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겁니다 가족중에는 원아의 초등학생 형제가 포함돼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여수지역 초등학교 2곳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시작했습니다 해당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이들의 밀접 접촉자까지 검사 대상만 1,500명이 넘습니다 여수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결정했습니다 [박현식/여수시 부시장 : "병설 유치원발 집단감염과 수도권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합니다 "] 여수 집단감염 외에도 전남에선 오늘 순천과 광양에서 3명이 더 확진돼 신규 확진자가 19명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에서는 오늘 대학 기숙사와 초등학교, 타지역 전파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16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