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영상 공개' 무리수…"아베가 지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https://poortechguy.com/image/rLMJHv7qTr0.webp)
일본 '동영상 공개' 무리수…"아베가 지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본 '동영상 공개' 무리수…"아베가 지시" [앵커] 일본 정부가 어제 (28일) 한국 해군 함정의 일본 초계기 레이더 조준과 관련해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결정적 증거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영상공개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번 사태를 의도적으로 키우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요 도쿄에서 김병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레이더 동영상'을 공개한 건 아베 총리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27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을 총리관저에 비공식적으로 불러 해당 동영상 공개를 지시했습니다 도쿄신문은 영상 공개에 대해 방위성이 '한국을 더 반발하게 뿐'이라며 신중론을 폈고 이와야 방위상도 부정적이었지만 총리의 한마디에 방침이 바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이런 조치를 취한 배경과 관련해 최근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레이더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정권이 외교 문제를 국내 여론 대책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지지율이 급락한 아베 내각이 보수층을 결집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읽힌다는 것입니다 공개된 레이더 동영상이 증거로서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위성의 한 담당자는 "영상만으로는 모든 사람을 설득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인정했고 이토 도시유키 가나자와 공대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조사를 뒷받침할 만한 경보음이 없어 증거로서 애매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