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 대비…대전 도심 3대 하천 13년만 정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기상이변' 대비…대전 도심 3대 하천 13년만 정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지난해 여름 대전에서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폭우가 내리면서 교각이 주저앉는 등 피해가 적지않았는데요 대전시가 여름 우기철에 앞서 도심 3대 하천에 대한 대대적 정비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여년간 환경훼손 우려 등으로 준설을 미뤘지만 더이상 퇴적토를 방치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굴삭기와 덤프트럭이 물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연신 바닥을 긁어내 트럭에 담습니다 가득 채워진 트럭은 별도의 공간에 바닥에서 퍼 낸 모래와 뻘을 내려 놓습니다 대전시가 국가하천 재해예방 정비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 "대전시가 이렇게 대규모 하천 정비사업을 벌이는 건 13년 만입니다 " 갑천과 유등천, 대전천 등 대전 3대 하천을 중심으로 20개 구간에서 준설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준설 길이만 20 7㎞에 달합니다 [이용주 / 대전시 생태하천과장] "퇴적토를 제거를 한 만큼 수량이 안정적으로 하천에 흐르면서 재해 위험으로부터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지난 여름, 대전 갑천 상류에 위치한 정뱅이마을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재방이 무너지며, 마을을 덮친겁니다 이와 더불어 유등교도 불어난 물에 침하되기도 했고, 장마철마다 3대 하천의 다리가 홍수위를 넘나 들었습니다 이런 재해를 준설을 통해 하천이 품을 수 있는 유량을 늘려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환경훼손 등의 우려도 일부 나오고 있는 상황 [이경호 /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5종 1,400개체 정도가 줄었어요 준설하고 나서, 생물한테는 굉장히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 거라고 저희는 주장을 하는 거고요 " 대전시는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지만 더이상 퇴적토 준설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오히려 준설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수질개선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장마철이 오기 전인 4월까지 모든 하천 정비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임재균] #대전 #하천정비 #물난리 #환경훼손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