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중앙선 넘어 '쿵'..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ㅣMBC충북NEWS

술 취해 중앙선 넘어 '쿵'..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ㅣMBC충북NEWS

◀ANC▶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다른 차를 들이받은 운전자가 붙잡혔는데, 알고 보니 현직 경찰 간부였습니다 자신이 다니는 경찰서에서 불과 5백 미터 남짓한 곳에서 사고를 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END▶ ◀VCR▶ 밤 9시를 넘긴 시각 큰 도로에 들어선 검은색 승용차가 2개 차로를 사선으로 주행하더니, 그대로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신호대기 차량과 정면충돌합니다 다른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여 비켜가는 사이 견인차와 순찰차 두 대가 연달아 나타납니다 출동한 경찰이 신원을 확인해보니,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직 경찰관 그것도 자신이 팀장으로 근무하는 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사고를 냈는데, 경찰서에서 불과 5백 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술 냄새가 나 음주 측정을 해보니 혈중알코올농도는 0 118%, 면허 취소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S/U) "해당 경감은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다 이곳에 정차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 다행히 피해 차량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G) 해당 경감은 "지인들과 술자리 가진 뒤 운전대를 잡은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조직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충북경찰청은 해당 경감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감찰 조사를 통해 중징계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초 보은경찰서 소속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7월에도 옥천경찰서 경찰이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적발되는 등 최근 4년간 음주운전으로 징계 처분을 받은 경찰은 충북에서만 모두 7명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추세에 단속을 해야 할 경찰이 오히려 음주 사고를 내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채연입니다 영상: 김현준 CG:변경미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