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또 음주운전 쉬쉬ㅣMBC충북 NEWS

경찰 또 음주운전 쉬쉬ㅣMBC충북 NEWS

[앵커] 충북 경찰이 연말연시 음주운전을 뿌리 뽑겠다며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7백명을 적발했습니다 이 와중에 경찰도 걸렸는데, 밖으로 알려질까 쉬쉬하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괴산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이 지난달 21일 밤 청주 시내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최근 심사승진이 확정된 뒤 동기들과 회식을 하고 귀가하는 길에 운전대를 잡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이 경찰관은 술에 취해 3km를 운전하다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 잠들었고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음주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당시 혈중 알콜 농도는 0 087%로 면허정지 수치였습니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을 대기 발령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음주운전을 뿌리뽑겠다며 빼든 단속의 칼에 자기 식구가 걸리자, 경찰은 밖으로 알려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충북 경찰은 지난 두달간 특별단속을 벌여 음주 운전자 737명을 적발해, 그중 상습음주운전자 6명을 구속했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mbc news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연상흠, 천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