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용균법' 처리 지연에 노동계 강력 반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회 '김용균법' 처리 지연에 노동계 강력 반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회 '김용균법' 처리 지연에 노동계 강력 반발 [앵커] '위험의 외주화'를 금지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이른바 '김용균법' 처리를 위한 노동계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용균씨 유족들도 법안 심사가 진행되는 국회까지 찾아가 법안 처리를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 김용균 씨의 유족들은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를 앞두고 국회에 나와 법안 처리를 호소했습니다 [김미숙 / 故 김용균씨 어머니] "빨리 잘 됐으면 좋겠는데…자식이 저렇게 돼 봐요…"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법률안 처리에 어느 정도 뜻을 모은 여야가 쟁점 사항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 시민단체는 압박 수위를 높여갔습니다 [이상진 / 민주노총 부위원장] "사람이 5명, 심지어 10명이 죽어도 고작 1,000만원 2,000만원 벌금 정도 내면 끝입니다 그래서 사고는 반복되는 것입니다 " 이른 시간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장시간 연설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시민대책위 합의가 예상보다 난항을 겪자 유족과 함께 환노위 회의장 앞 복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태의 / 故 김용균시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또 다시 시간만 끌다가 죽음을 막는 법을 무산시킨다면 유족과 시민대책위원회는 직접 눈으로 목격한 국회의 상황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행동을 요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오후에는 민주노총이 결의대회를 열고 법안 처리가 늦는 점을 규탄하며 국회가 죽였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산업현장의 안전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처리할 12월 임시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