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미국, 하루 38만 명 확진··· 오미크론 확산 일로

[글로벌 나우] 미국, 하루 38만 명 확진··· 오미크론 확산 일로

2022년 새해가 밝았지만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12월 31일 미국의 7일간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8만6천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더구나 이번 주 겨울 방학을 마친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하면서 학교 내 전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대통령 수석 의료보좌관 “아이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고, 만약 감염됐을 경우 검사를 받도록 권고합니다 이 모든 것을 지킨다면 아이들이 등교해도 충분히 안전할 것 같습니다 ” 미국 최대 학군을 보유한 뉴욕 시는 더 이상 휴교령을 내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1일 새로 취임한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최근 뉴욕에서 하루에 3만 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학교를 닫아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에릭 애덤스 / 뉴욕시장 “검사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학생들을 규명하고 격리하겠습니다 한 아이가 감염됐다고 해서 반 전체에 퍼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통계 수치로 드러났습니다 ” 악천후까지 겹쳐 항공 대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행 기록 웹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1일과 2일 항공편 약 1만1천400 편이 결항하거나 연착했습니다 실비아 로빈슨 / 시카고 오헤어 공항 승객 “작년에도 여기 왔었지만 그땐 아무도 없어서 음침했어요 그래서 다시 사람들을 보니 좋지만 이건 좀 너무 많네요 ”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미국 항공사들은 조종사들에게 평소 급여의 3배를 지급하는 등 인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