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 딸’ 유예린, ‘부전여전’ 탁구 실력 과시 / KBS뉴스(News)
축구의 차두리와 농구의 허웅, 허훈 형제, 야구의 이정후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스포츠 스타로 성공한 2세들인데요 탁구에서도 2세 유망주가 등장했습니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한 번 맞춰 보시죠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앳된 얼굴 뒤로 강한 승부 근성을 보여주듯 스매싱이 날카롭습니다 또래들이 어려워 하는 백핸드 드라이브도 자유자재로 구사합니다 탁구 유망주 유예린의 경기를 닮은 꼴 아빠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예린아 집중! 경기에 집중해!"] 초등학교 4학년 국내 1위답게 첫 경기부터 3대 0 완승을 거둔 뒤 아빠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유예린/수원 청명초등학교 4학년 : "아빠처럼 올림픽에서 1위하고 싶어요 탁구 안 칠 때는 그냥 아빠인데 탁구 칠 때는 잔소리 심한 감독님이세요 "] 3년 전 탁구를 처음 접한 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의 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빠가 따낸 국제대회 메달들을 보며 꿈을 키워갔고, 아빠의 특별과외까지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유남규/삼성생명 감독/유예린 아버지 : "리듬감이 좋은 것이 저와 닮은 것 같고, 순발력도 나이에 비해 빠르고, 맞추는 기술과 운동 신경이 타고난 것 같습니다 "] 오상은의 아들 오준성에 이어 유남규의 딸 유예린까지 재능을 물려받은 탁구인 2세들의 등장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