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요셉은 팔리고, 빼앗기고 갇혔을까? (창세기 39:1)

왜 요셉은 팔리고, 빼앗기고 갇혔을까? (창세기 39:1)

창세기 39: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고 있던 요셉은 구덩이에 던져졌고, 형제들은 요셉을 노예로 팔아 버린다 노예로 팔린 요셉은 이스마엘 사람들의 손에 붙잡혀 이집트로 끌려 왔고,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은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샀다 요셉은 보디발의 노예가 되었다 노예가 된 요셉은 보디발 아내에게 유혹과 협박을 받고 옷을 빼앗기고, 결국에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된다 여기서 질문해 보자 왜 요셉은 팔리고, 빼앗기고 갇혔을까? 이 질문을 가지고 1절에 쓰인 ‘손’이라는 단어에 주목해 보자 손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창세기 39장에는 ‘손’이라는 단어가 8번이나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손은 히브리어로 야드 יָד 이다 신체의 한 부분인 손과 더불어 힘과 권세를 의미하는 말로도 쓰인다 창세기 39장에는 이스마엘 사람들의 손, 요셉의 손, 보디발의 아내의 손이 등장한다 1절에 보면, 보디발이 이스마엘 사람들의 손에서 요셉을 샀다 4, 6, 8절에는 보디발이 자신의 모든 것을 요셉의 손에 맡기는 것을, 12,13절에는 요셉의 옷이 보디발의 아내의 손에 넘어갔다는 것을 기록하고 있다 22, 23절에는 간수장이 감옥의 모든 죄수들을 요셉의 손에 맡긴다는 것을 기록하고 있다 손에 대한 이해를 염두에 두고 요셉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자 요셉의 형들의 손은, 요셉을 붙잡아, 옷을 벗기고, 구덩이에 던졌고, 이스마엘 사람들의 손에 노예로 팔아 넘겼다 이스마엘 사람들의 손에 붙잡힌 요셉은 이집트로 끌려와 보디발의 손에 넘겨져 보디발의 노예가 된다 보디발은 요셉의 손에 자신의 집안의 일을 맡긴다 보디발의 아내의 손은 요셉의 옷을 붙잡고, 빼앗아 요셉을 유혹하고 협박한다 누명을 쓴 요셉은 자신의 손에 맡겨진 모든 것을 빼앗기고 감옥에 가게 된다 요셉은 간수장의 손에 넘겨지게 되었다 요셉을 붙잡고 있는 간수장의 손은 요셉의 손에 죄수들을 관리하는 일에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