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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9월 하순 대화하자”…트럼프 “만남은 좋은 것” / KBS뉴스(News)
한미군사연습 등을 이유로 북미 실무협상 제안에 침묵하던 북한이 이달 하순 협상을 재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남은 항상 좋은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미 협상을 이끌고 있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어젯밤 담화를 내고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혔습니다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과 지금까지 논의해 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는 겁니다 최 부상은 단 김정은 위원장이 요구했던 '새로운 계산법'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계산법에 기초한 대안을 가지고 나오라며, 만약 미국이 또다시 낡은 각본을 만지작거린다면 북미협상은 막을 내릴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미 당국자들의 잇단 대화 제의에 응하면서도, 진전된 협상안을 가지고 나올 것을 강하게 압박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만남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볼 것입니다 항상 말해 온 것이지만 '만남을 갖는 것은 좋은 것'이라는 겁니다 (만남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랫동안 핵실험도 없었고 전사자 유해도 돌려받았다며,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도 정상간 신뢰는 훼손되지 않았음을 과시했습니다 이로써 6월 판문점 정상회동 이후에도 두달 넘게 미뤄지던 북미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만 북한이 요구한 '새로운 계산법'을 놓고 북미간 치열한 수싸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