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어도…'3억 차익' 기대에 지방 줍줍 57만 명 몰려 [MBN 뉴스7]

꽁꽁 얼어붙어도…'3억 차익' 기대에 지방 줍줍 57만 명 몰려 [MBN 뉴스7]

【 앵커멘트 】 꽁꽁 얼어붙었던 서울 아파트 시장에 미묘한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강남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뛰면서 5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하지만, 지방은 이번 주에도 0 06% 하락하는 등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래도 분양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은 청약이 몰리고 있습니다 세종시에서 1가구 무순위 청약 첫날에 무려 57만 명이 지원했습니다 홍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세종시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이미 4년 전 입주가 마무리됐지만, 어제(6일) 전용 84㎡ 계약취소분 한 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나왔습니다 분양가는 8년 전 분양 가격인 3억2,100만 원으로, 두 달 전 같은 면적이 6억 3천만 원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당첨되면 시세 차익이 3억 원에 달하는 로또 청약이라 무려 57만 명이 몰렸습니다 " 지난해 7월 화성동탄의 한 아파트 줍줍에 전국에서 294만 명이 몰린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입니다 오늘(7일)도 바로 옆 단지에서 2가구 무순위 청약이 진행되는데,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 인터뷰 : 세종 소담동 중개업소 - "요즘 오는 전화는 다 그겁니다 지금 바로 전매 가능한지, 전세 내놓으면 전세를 내놓을 수 있는지… " ▶ 인터뷰(☎) : 권대중 /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 - "규제하기 전에 분양을 받으려고 하는 수요가 몰린 것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정부는 유주택자의 참여를 제한하는 등 과열 청약에 대한 대책을 검토 중이지만, 갈 곳 없는 시중 자금의 쏠림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 co 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최진평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