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집중②논란 속 농업진흥지역 해제(2016.11.02.수)

이렇게 쌀값이 꾸준히 하락하자 정부는 쌀 생산 자체를 줄이려고 농업진흥지역, 이른바 절대농지를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적절한 대책인지 논란입니다 김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장 4개 넓이인 농지가 도로에 둘러 쌓였습니다 농지 치고는 좁지만, 농업진흥지역, 이른바 절대농지로 지정돼 농사가 아닌 다른 용도로 쓰지 못합니다 정부가 이런 땅에 주택이나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확대합니다 쌀 생산능력을 줄여 쌀값 하락에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김광림/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농민들의 희망을 받아서 그린벨트 해제하듯이 하는 방안도 같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올해 경남에서만 전체 농업진흥지역의 9%인 8,624ha가 해제, 변경될 예정입니다 농업진흥지역은 주로 평지인데다, 도로 등 기반시설도 잘 정비돼 있어, 개발가능성을 이유로 해제에 대한 요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동주/함안군 가야읍 "1년 내에 (600㎡ 농사지어) 4만 원 벌라고, 그 더운데 욕을 볼 필요가 없어요 앞으로 대지로 풀릴 기회가 있으니까 " 반면에 농업진흥지역이 해제되면 주변 땅값이 올라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이 예상됩니다 또 흉년이나 세계 곡물시장 급변에 따른 식량 안보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임정빈/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곡물의) 75%의 식량을 해외에서 조달하는 입장에서 중장기적으로 우리 식량을 안정적으로 국민에게 공급하는데는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입니다 " 하지만 정부는 내년 2월까지 전국의 농업진흥지역 1만 5000ha를 추가로 해제하고 해마다 해제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준원입니다 #KBS뉴스9경남 #농업진흥지역 #쌀생산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